피부질환의 종류
1. 건조증
건조한 피부는 특히 노인에게 흔한 문제이며 노인들의 경우 각질층의 얇은 파편이 하지 말단부에 많이 생긴다. 각질층의 탈수는 흔히 소양증을 초래한다. 만성 피부 문제를 가진 대상자는 소양증 때문에 2차 피부병소, 박리, 태선화 등이 생기며, 피부를 긁거나 세게 마찰할 때 감염되기도 한다. 날씨가 건조할 때 더욱 악화되며, 중앙 난방이나 에어콘은 공기의 습도를 감소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바람, 햇빛, 추위는 피부 문제를 일으키기 쉽고 잦은 피부 목욕, 더운물 사용, 습도 부족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한다.
2. 소양증
소양증은 피부 질환과 관련된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이다. 원인은 진피와 표피의 접합점에 있는 소양감 자극 신경섬유의 자극이다. 신체적, 화학적 요인이 신경 섬유에 직접 작용하거나 히스타민 같은 화학 매개 물질이 활성화되어 작동한다. 소양증은 통증과 유사한 주관적인 감각으로 대상자에 따라 부위나 심각도가 다양하다. 원인에 상관없이 대상자는 항상 밤에 소양증이 심하다고 호소한다. 체온, 땀, 스트레스, 불안과 공포등이 악화 요인이 된다.
3. 일광화상
일광화상은 가장 흔한 피부 손상의 하나로, 피부의 1도 화상이다.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진피 표면이 손상을 입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발적 압통 부종이 생기며 수포를 형성할 수 있다. 부위가 광범위하면 두통, 오심,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4. 외상
피부 상처는 깨끗한 상처부터 오염된 상처까지 다양하다. 피부 상처는 신체 방어 장벽을 다시 교정하고 재생하도록 한다.
(1) 상처치유 단계와 과정
상처치유는 염증기, 섬유아세포 형성기 혹은 결체조직 재생기, 성숙기 혹은 리모델링기의 3단계로 나눈다. 조직 손상이 없는 상처나 수술로 인한 절개와 같은 깨끗한 열상은 봉합이나 스테이플러를 사용해 치유한다. 상처는 쉽게 낫고 죽은 공간이 없어지기 때문에 1차 유합에 의한 치유는 조직 재생 시간이 짧다. 염증이 빨리 해결되고 결체조직의 재생이 극소화되면서 미세한 흔적만 남는다.
만성 욕창이나 정맥궤양처럼 깊은 조직에 생긴 상처나 조직이 없어진 상처는 빈 공간을 만들고 결체조직으로 채우게 된다. 결과적으로 2차 유합은 재생과정이 오래 걸린다.
균이 있는 수술절개 부위나 오염된 외상 등 감염 위험성이 큰 상처는 의도적으로 며칠 동안 열어둔다. 상처 잔해나 삼출물이 없어지고 염증이 나은 후 상처는 1차 유합으로 닫힌다. 이러한 형태의 치유는 외상 후 시간이 지연된 다음 일차 봉합이 일어나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다.
(2) 상처치유기전
상피화과정과 수축을 통해 피부통합성을 이루는 과정은 상처의 깊이와 조직 상실의 범위에 따라 다르다.
5. 감염성 피부질환
1) 세균성 피부 감염
정상 피부에는 주로 그람양성구균인 포도상구균, 디프테리아균, 간균 등이 상주하고 있으며 이 세균들은 모낭에서부터 피하조직까지 깊숙이 침투하며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한다. 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은 농가진, 모낭염, 절종 등이 있다.
(1) 농가진
농가진은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또는 혼합 감염으로, 대개 위생이 좋지 않은 아동기 때 많이 발견된다. 농가진은 매우 흔하고 며칠간 지속되며 전염성이 강한 감염으로, 약 5% 정도에서 연쇄상구균에 의한 사구체 신염이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임상증상 : 홍반성 반점, 가려움을 동반한 소수포, 가리가 파괴된 후 짙은 벌꿀색의 농포가 얼굴, 팔, 다리에 호발한다.
치료 : 전신 항생제가 매우 유용하며 대부분 Cephalexin 이나 Doxycycline을 사용한다. 상처 부위가 작은 경우 국소치료로 Mupirocin을 도포한다. 가피를 제거하기 위해 온수, 식염수 혹은 비누액을 이용해 매일 3~4회 상처부위를 침수한다. 피부 병소가 존재하는 동안은 전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 씻기, 대상자의 의복, 장난감, 수건, 홑이불, 식기 등의 분리, 약물 도포 시 장갑 착용 등에 유의한다. 발진 부위를 만졌으면 곧 손을 씻도록 하며 사용한 면봉이나 거즈는 잘 싸서 소각 처리한다.
(2) 모낭염
모낭염은 모낭에 포도상구균이 침범한 표피 감염이며 주로 면도한 남성의 턱이나 여성의 다리 부위에 발생한다. 전두, 흉부, 상지, 등, 목, 대퇴, 서혜부, 액와 등에 표재성 또는 심층성으로 경미한 화끈거리는 압통 증상부터 심한 소양증까지 다양하며, 모낭에 농포가 나타난다.
치료 : 개인위생을 유지하고, 배양 및 감수성 검사를 통해 선택된 전신 항생제를 투여한다. 감염으로 인한 급성 질환인 경우 정맥주입, 고열 조절 및 기타 지지치료를 한다. 주위 피부는 항박테리아 비누로 깨끗이 닦고 항박테리아 연고를 도포한다. 간호사는 환자를 간호할 때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여 전파를 예방한다.
(3) 절종, 독종, 절종증
절종은 전체 모낭과 그 주위 피하조직에 깊숙이 발생한 농양이다. 호발 부위는 자극과 마찰, 압력, 수분 등에 노출되는 부분이다. 주사 사용 등이 포도상구균 감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발생 빈도는 어린이, 청년, 젊은 성인들에게 높다. 얼굴, 두피, 목, 둔부, 겨드랑이 등에서 화농성 삼출액을 유출하는 단단하고 붉은 건조한 결절과 궤양이 생기며, 통증과 압통이 뚜렷이 나타난다.
독종은 절종이 융합되어 다수의 농루가 있는 응어리를 형성한 것으로 모낭 주위에 발생한다. 급성으로 한 부위에 국한되어 주로 목 뒤나 등 뒤에 잘 생긴다. 종기와 비슷하나 종종 파열되어 불쾌한 냄새가 나는 다량의 농을 배출한다. 부종과 발적이 있으며 통증이 심하다. 치유가 느리며 치유된 후에는 흉터가 남는다.
절종증은 대개 목, 대퇴부 등에 나타나며, 발열과 불쾌감 같은 전신 증상을 수반하는 매우 고통스러운 다발성 병변이다. 재발 빈도가 높고 저항력이 약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영양불량시와 당뇨병, 특히 인슐린 주사시에 잘 나타난다.
치료와 간호 : 환부를 더운 물에 담가 감염을 국소화 시키고, 환부에 농이 국소화되었을 때는 절개하여 배농 시키며 전신 항생제를 투여한다. 세심한 손 씻기와 사용 후 린넨 분리 등에 유의한다.
출처 : 현문사 성인간호학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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