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의 3층과 누출 분비샘, 부분 분비샘, 기름샘, 모낭, 손발톱 등의 부속기가 있다.
1. 표피
표피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으로, 태생의 외배엽에서 기원한다. 편평상피로 되어 있으며, 두께는 0.1~1mm정도이다. 표피 중 안검이 가장 얇고, 손바닥과 발바닥이 가장 두껍다. 표피에는 자체적인 혈액공급이 없으며 진피층의 많은 혈관들이 확산작용을 통해 영양분을 전달해 준다. 표피는 각질형성세포, 멜라닌 형성세포, Langerhans세포, Merkel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각질형성세포는 표피의 각질층뿐만 아니라 모발과 손발톱의 각질을 구성하며, 28일에서 45일간 피부 표면의 기저막에서 이동하여 저절로 벗겨진다. 각질 형태는 각질층, 투명층, 과립층, 유극층, 배아층으로 되어 있으며, 세포가 성장함에 따라 점차 위로 밀려와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로 변하며 일부는 떨어져 나가고, 아래의 새로운 세포가 이를 대치한다. 각질형성세포는 DNA 합성과 유사분열에 관여하며 섬유성 단백질과 Keratin을 생성하여 피부를 보호한다.
비타민 D의 최종 합성은 주로 표피에서 일어나며, 자외선이 이를 활성화한다.
멜라닌 형성세포는 표피의 기저층에 분포되며 피부와 모발의 색을 형성하는 멜라닌을 만든다. 멜라닌세포는 표피 외에도 점막상피, 모낭, 진피, 망막 등에 있다. 이 세포는 모낭과 망막에서 색소를 침착시킨다. 피부는 멜라닌세포 형성은 유전, 호르몬, 외부 환경 등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색소 형성세포는 피부를 착색시키고, 그 결과 피부색으로 인종이 구분된다. 검은 피부는 세포에 포함되어 있는 멜라닌 과립색소가 크다. 멜라닌세포는 태양에 노출되면 큰 과립색소를 만들고 그에 따라 피부는 검게 된다. 멜라닌 생산은 내분비 변화나 염증반응의 결과로 국소적으로 증가한다.
Langerhans 세포는 표피의 중간층에 분포되며, 피부의 면역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Merkel 세포는 화학시냅스를 통해 자극을 축삭으로 전달하는 수용체이다.
2. 진피
진피는 표피 아래의 결체조직이며 표피 바로 밑을 유두진피, 그 아래를 망상진피로 구분한다. 진피의 두께는 1~4mm로 혈관이 풍부하며, 체온과 혈압조절에 도움을 준다. 망상진피는 콜라겐, 망상섬유와 탄력섬유로 구분된다. 콜라겐은 진피의 주된 구성 성분으로 피부의 기계적 내구력을 담당한다. 진피의 주요섬유는 섬유아세포로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생성하며 상처 치유에 중요하다. 기타 신경, 림프계 혈관, 모낭과 피지선 등이 존재한다.
3. 피하조직
피하조직은 진피 아래에 있으며 피부의 일부는 아니다. 피부 바로 아래 근육과 뼈 위에 있으면서 신체의 열 저장소 역할을 하며 충격을 흡수하고 기계적인 손상을 예방한다. 지방의 분포는 신체 부위, 나이, 성별 등에 따라 다르다. 많은 혈관들이 지방층을 관통하여 진피층으로 올라가면서 모세혈관망을 형성하여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한다.
4. 피부 부속선
피부선에서는 한선과 피지선이 있다. 한선에는 누출분비 한선과 부분분비 한선이 있다.
- 누출분비 한선 : 피부의 모든 영역에 분포하며 표피, 진피와 피하조직의 경계부위에 위치한다. 땀을 분비하고 전해질을 배설하는데, 손바닥, 발바닥, 이마,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한선은 교감신경과 체온조절중추의 지배를 받아 체온을 조절한다. 정서적 자극과 증발에 의해 하루 10 ~ 12L의 수분이 소실될 수 있다.
- 부분분비 한선 : 모낭에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주로 애와, 유륜, 배꼽 주의, 회음부, 항문, 생식기, 귀지샘에 위치한다. 분비구가 누출분비선에 비해 훨씬 크고, 정서적 자극에 의해 알칼리성 땀을 분비한다. 피부에 분비될 때는 냄새가 없으나 피부표면의 세균이 이를 분해하면 특유의 냄새가 난다. 여성은 월경주기에 따라 변화하는데, 월경 전기에 뚜렷하며 이를 남내라고도 한다.
- 피지선 : 얼굴과 투피에 가장 많고,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전 피부에 분포되어 있으며 지방샘이라고도 한다. 피지는 지질이 풍부한 성분으로 짧은 피지샘관을 통해 모낭에서 계속 배출된다. 피지선의 발달과 피지의 형성은 androgen에 의해 항진된다. 피지의 생리적 기능은 피부보호, 유화작용, 항세균 작용, 항진균 작용 등이다. 피지선이 분비하는 지방산은 피부의 산도를 4.2~5.6의 약산성으로 유지시켜 세균과 진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5. 모낭과 모발
모낭은 진피에 위치하며 표피로 뻗어나온다. 피지선과 함께 분포하고 두피에 가장 많으며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없다. 각 모낭 안에는 성숙 중인 모발줄기가 케라틴 형태의 둥근 기둥을 형성한다.
모발은 모낭에서 자라나오는 각질화된 구조이다. 모발의 색은 멜라닌 색소와 비율에 따라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모발의 성장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며 성장기는 휴식기 다음에 온다. 국소 또는 전신 스트레스는 성장주기를 변화시켜 일시적인 모발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남성 탈모의 가장 흔한 형태인 영구 탈모는 유전에 의하여 드물게는 개인 또는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모발은 일반적인 건강지표가 되며, 추위나 공포감에 의해 근육이 수축하면 모낭과 모발이 서게 된다. 모발의 성장은 혈액 공급과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며, 사춘기에 현저한 변화가 나타나고 남성호르몬에 의해 촉진된다.
6. 손, 발톱
손톱과 발톱은 손가락과 발가락을 보호하는 각질화된 피부 부속기이며, 조판은 정상 상태에서 일생 동안 성장한다. 정상적인 손톱과 발톱은 투명하며, 내구력이 있고, 주위의 모세혈관에 의해 핑크색을 띤다.
모발과 마찬가지로 표피층의 케라틴 생산에 의해 성장한다. 조상은 표피의 배아층과 진피로 되어 있는 연한 조직이다. 조기질은 조근부의 아래층으로 손발톱의 성장과 재상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손발톱이 빠지더라도 조기질만 상하지 않는다면 재생이 가능하다. 저네적인 손톱 교체는 3~4개월, 발톱 교체는 12개월이 걸린다. 손발톱의 몸체는 대개 반투명이나 모세혈관이 충분히 공급되어 핑크빛을 띤다. 흔히 전신질환이나 중증질환으로 손발톱의 성장과 외형이 변할 수 있다.
출처 : 현문사 성인간호학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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