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으로 중추신경계의 진행성 장애를 초래한다. 50대 이후 발생률이 가장 높고, 남녀 모두에게 발생한다.
이 병은 운동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소모성 질환이고, 네 가지 대표적 증상은 진전, 경직, 운동장애, 자세 불안정으로 TRAP로 표현한다.
1. 원인과 병태생리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4번째 염색체의 유전적 결함과 관련이 있다. 그 외에도 노화과정,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바이러스, 특발성 동맥경화성 뇌염, 뇌종양, 뇌수종, 뇌의 허혈성손상, 독성물질의 흡입, 신경매독, 약물사용 및 amphetamine과 같은 마약사용 등과 관련이 있다.
파킨슨병은 기저신경절의 일부인 흑질 조직의 광범위한 퇴행으로 발생되며, 도파민 분비가 감소한다. 도파민이 저하되면 수의적인 섬세한 움직임, 자발적인 행동을 시작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또한 추체외로계의 손상으로 조화로운 움직임과 반자동적 운동을 조절하는 기능이 영향을 받는다.
일부 대상자에게 과다한 발한과 체위성 저혈압 같은 자율신경 증상이 나타나지만 원인은 불분명하다. 극소수의 대상자에게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2. 임상증상
노인은 특히 피로, 경미한 진전, 손 움직임의 둔화 등의 초기 증상과 징후를 정상적인 변화로 간주하여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진전 : 진전은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다. 휴식 시에 불수의적으로 환약을 굴리는 듯한 움직임과 머리를 앞뒤로 흔들고 목소리의 떨림이 있다. 진전은 피곤하거나 긴장 시에 악화되었다가 수면을 취하거나 활동에 집중할 때 사라진다. 진전은 손에서 시작되어 더 큰 관절과 하지까지 확산되어 나타난다.
경직 : 질병과정 초기에 나타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된다. 특히 후두근이 경직되면 씹고 삼키는 것이 어려워지고 침을 흘린다. 간호사가 근육경직이나 사지의 수동운동 시 저항이 있는지 사정한다. 안면근육 경직, 안면 운동의 결여, 고정된 시선 등으로 표정 없는 얼굴로 변한다.
운동장애 : 운동장애는 특히 어떤 운동을 빨리 시작하거나 수행하려 할때 나타나며, 관절 부위의 강직과 통증을 동반하고, 일상생활 활동이 느려진다. 운동 기능의 특징은 움직임이 적어지고, 이완하려 해도 길항근의 긴장이 증가한다. 운동완서증으로 동작이 고정되어 자발적으로 동작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
자세불안정 : 몸을 앞으로 구부리기와 걷기의 시작은 어려우나, 일단 시작하면 가속화되어 정지하기가 힘들다. 걸음걸이의 폭은 짧고 질질 끄는 종종걸음을 하며, 보행시 팔을 흔들지 않는다. 자세를 변동할 때 발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주지 않고, 몸을 돌릴 때도 동상처럼 한꺼번에 몸을 돌리는 경향을 보인다.
소서증 : 진전 증상으로 인해 글씨가 흔들리고 작아진다.
단조로운 목소리 : 목소리는 높낮이가 없고 단조로움을 보이며, 말은 빠르고 쉬는 곳이 없어 이해하기 힘들다. 불수의적 문장의 반복과 다른 사람이 말한 단어를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경향이 있다.
기타 증상 : 침 흘림, 불면증, 체중 감소, 지루성 두피와 피부, 빠르고 불수의적으로 눈꺼풀을 깜빡거리는 안검 경련 등이 나타난다. 지나친 발한과 체위성 저혈압, 배뇨장애, 변비와 같은 자율신경계 증상도 나타난다. 감각계에도 영향을 미쳐 사지의 얼얼함, 무감각, 무엇이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있다. 일반적으로 지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심각한 증상으로 감정의 변화, 편집증적 사고 과정, 우울 등이 있다.
3. 진단검사
파킨슨병은 특별한 검사는 없으나 뇌척수액 분석검사에서 도파민 수준이 감소하고, 임상소견과 약물에 대한 대상자의 반응으로 진단한다.
4. 치료
1) 약물치료
파킨슨병의 증상을 조절하는 자가간호를 증진하기 위해 여러 약물을 투여한다. 각각의 약물은 대상자의 나이, 증상의 심각성, 생활양상에 따라 결정한다. 모든 치료에 대한 결정에 대상자와 가족을 함께 참여시킨다.
(1) 도파민 작용제
levodopa는 파킨슨병의 주 치료약이다. dopamine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전구물질인 levodopa를 투여하여 뇌 안에서 dopamine으로 전환하게 한다. 장기투여시 약물의 효과가 감소하므로 투약용량을 점차적으로 증가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levodopa를 투여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더라도 약 1주 정도 투약을 중단한 후 아주 적은 용량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 약의 부작용으로 오심, 환각, 운동실조, 심한 체위성 저혈압이 올 수 있다. 대부분의 대상자에게 levodopa와 carbidopa가 혼합된 sinemet를 선호한다.
sinemet는 levodopa의 용량과 부작용을 감소시켜, 운동변동을 예방해주고 안전하다.
carbidopa-levodopa는 dopa decarboxylase 억제제로서 혈액-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도파민의 전구물질이다. 주로 경직을 치료하기 위해 이용한다. 이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 3~5년 동안 가장 효과적이다. 이후 투약에 대한 반응이 감소해 점멸 현상이 나타난다. amantadine hydrochloride는 항바이러스 약물이나 도파민 작동성 신경을 자극하여 도파민 방출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약물의 효과는 3개월 뒤에 나타난다. bromocriptine과 pergolide는 도파민제제와 항콜린제제에 더 이상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사람에게 단독 혹은 carbidopa-levodopa와 병용한다.
(2) 항콜린제제
항콜린제제는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으로 진전이 있는 대상자에게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약물로 trihexyphenidyl과 benztropine mesylate가 있다. 일반적으로 levodopa와 같이 사용하거나 levodopa의 후유증인 운동장애나 체위성 저혈압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대상자에게 적용한다. 항콜린성 약물은 혼돈이나 인지 결핍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노인 대상자는 주의해서 투여한다.
(3)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진전과 강직을 완화해준다.
(4) Monoamine oxidase 억제제
도파민 작용제와 기능이 비슷하다. 도파민대사의 파괴를 감소시키는 selegiline과 levodopa의 파괴를 지연하는 COMT 억제제가 있다.
(5) Catechol O-methyltransferase 억제제
2) 수술요법
(1) 심층 뇌 자극법
(2) 절제수술
(3) 태아조직 이식술
출처 : 현문사 성인간호학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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